“인간정신의 불멸을 증거하는 故최명희작가의 작품 ‘혼불’을 세상에 다시 피워 올리고자 2011년도에 제정한 ‘혼불문학상’이 2020년 제10회 공모를 시작합니다. 2011년 제1회 수상작(난설헌)을 시작으로 <프린세스 바리>,<홍도>,<비밀정원>,<나라없는 나라>,<고요한 밤의 눈>,<칼과 혀>,<독재자 리아민의 다른 삶>,<최후의 만찬> 등 ‘혼불문학상’ 수상작들은 대한민국 문단의 주목과 함께 수많은 독자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께서 작가 최명희의 「혼불」과 그녀의 작가정신을 이어 한국문학사의 한 페이지를 작성해주십시오. 여러분들의 많은 응모 바랍니다.”
■ 공모부문 : 장편소설(200자 원고지 800매 이상 2000매 이하)
■ 응모자격 : 신인과 기성 작가 제한 없음
■ 작품내용 : 주제와 소재 제한 없음
(발표되지 않은 순수 창작품에 한하며 사후 확일될 경우 당선 무효처리 함)
■ 시상내역 : 상금 50,000,000원(1편)과 당선증(단, 당선작 없는 가작일 경우 25,000,000원)
■ 접수마감 : 2020년 5월 31일 18:00까지 접수
■ 접수방법 : 혼불문학상 홈페이지 접수(우편접수는 불가)
■ 당선발표 : 2020년 9월중 혼불문학상 홈페이지 공고 및 개별통지 예정
■ 시상식 : 2020년 10월 10일 예정
■ 당선작 출간 : 2020년 10월중 예정
■ 기 타
- 당선작의 출판 저작권 및 2차 저작권은 출간 후 5년간 주최측이 소유함
- 10% 인세로 환산하여 상금(5천만원)이상 책이 판매될 경우, 작가에게 추가로 인세를 지급함
- 2차 저작권(영화, 연극 등)으로 인한 수익이 발생할 경우 작가에게 50%를 지급함
- 작품은 ‘아래한글’ 문서로 작성해야 하며, 글꼴은 ‘바탕체’, 크기는 11포인트로 통일
- 응모작품과는 별도로 온라인 접수시 응모자의 이름(본명), 연락처, 주소, 생년월일을 필히 명기할 것
- 응모작품은 반환하지 않으며, 6개월간 보유한 후 폐기처리
- 작품응모를 완료하면 상기 사항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처리
출처: 공모전 대외활동 사이트 : 위비티 https://www.wevity.com
역대 수상작
수상작 제9회 <최후의 만찬> 서철원 저 http://www.yes24.com/Product/Goods/79180848
제9회 <최후의 만찬> 서철원 저
편입할 것인가! 싸울 것인가!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를 보여주는 역사소설 『최후의 만찬』은 기존 역사소설의 문법과는 다르다. “보통 역사소설은 스토리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독자들은 작가가 재구성해 놓은 역사적인 사건이나 인물을 따라 가면 된다. 그런데 『최후의 만찬』은 그렇게 호락호락 독자로 하여금 따라오기를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다. ” 얼핏 조선 후기 정조 무렵에 일어난 천주교 탄압을 다룬 작품이겠거니 하고 예감하기 쉽지만 곧 “독자들은 그 이후에 등장하는 숱한 역사적 인물들, 정약용, 박지원, 김홍도, 정여립, 정조” 그리고 작가가 창조한 “여섯 탈춤패 초라니 암살단 등이 짜놓은 거미줄 같은 미로에 들어와 있음을 알고 적지 않게 당황할 것이다.”(「심사평」에서) 이 작품의 매력은 새로운 사상 앞에 놓인 인물들의 “짙은 향기를 풍기는, 무지개 같은 결과 무늬를 지닌” 심리묘사뿐만이 아니다. 중세 로마 피렌체의 다빈치의 불후의 작품 〈최후의 만찬〉에 머나먼 조선에서 온 불우한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흔적을 발견하는 발상부터 예사롭지 않다. 또한 순교한 여령(女伶)의 여식 도향이 『왕가의 비기』에 기록된 ‘불을 다룰 수 있는 돌연변이’라는 설정 또한 소설을 읽는 맛을 더하게 한다. 조선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프리메이슨’ ‘카메라 옵스큐라’ 등의 단어의 등장은 또 어떤가. “이 소설은 천천히 저작하듯 읽어야 한다. 역사소설은 역사의 몫과 작가의 몫이 있는데, 이 소설의 작가는 작가의 몫을 제대로 하고 있다.” “이 작가의 감성은 무지갯살처럼 아름답다. 난해하고 철학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문장은 시적이고 환상적이다. 같은 작가로서 시샘이 날 정도이다.” _한승원(심사위원장) 『최후의 만찬』이 현재의 대한민국에 주는 의미는 크다. 조선의 오랜 통치 수단이었던 유교의 전통과 충돌해가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발적으로 천주교를 받아들인 조선…… 신해년 이후 200여 년이 흐른 지금에도 이념과 정치, 신념과 양심이 격돌하고 있다. 과연 신념을 따르고 순교로써 영원한 삶을 택하는 게 옳은 선택인가. 아니면 정약용처럼 신념을 버리더라도 편입하여 살아남는 게 옳은 선택인가. 편입할 것인가, 싸울 것인가. 이 소설은 미래에 어떤 인간으로 남을 것인지 고뇌하게 하는 선택에 대한 이야기다. |
저자 소개 1966년 경남 함양 출생으로 전주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였고, 전북대학교 대학원 석사 및 박사 과정으로 국문학을 전공하였다. 2015년 장편소설 『왕의 초상』, 2017년 『혼,백』을 출간하였고, 혼불과 관련한 논문으로 『‘혼불’의 탈식민성 연구』, 『최명희 ‘혼불’의 인지의미혼적 연구』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2016년 제8회 불꽃문학상, 2018년 제12회 혼불학술상을 수상하였다. |
최후의 만찬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동명 작품을 매개로 정조 시대의 천주교 박해를 다룬 소설이다.
심사위원단은 "이 소설은 시대적 형상화가 뛰어난 작품으로 기성 작가들도 놀랄만한 수준"이라며 "한국 문단에 대단한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평가
이번 혼불문학상에는 국내는 물론 미국, 호주 등 해외에서 총 263편이 접수됐다.
상금은 5천만원이며, 수상작 단행본은 9월 말 출간된다.
'혼불예술제'를 겸한 시상식은 오는 10월 중 열릴 예정이다.
수상작 제8회 <독재자 리아민의 다른 삶> 전혜정 저 http://www.yes24.com/Product/Goods/64692360
제8회 <독재자 리아민의 다른 삶> 전혜정 저
"단숨에 마지막까지 읽게 만드는 매혹적 필력!" “소설이란, 주제의 무게와 이야기의 재미가 함께 아우러져야 한다. 『독재자 리아민의 다른 삶』은 선과 악이 어우러진 어려운 주제와 인간들의 복잡한 심리를 잘 다듬어진 탄탄한 문장력으로 한 편의 드라마처럼 엮어내는 데 성공하고 있다.” 김영현(제8회 혼불문학상 심사위원, 소설가) “상식적이고 통속적인 상상을 우습게 걷어차는 경쾌한 재능. 우리는 이런 재능을 가진 소설가를 만났다. 모두에게 행운이다.” 이경자(제8회 혼불문학상 심사위원, 소설가) 제8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독재자 리아민의 다른 삶』이 출간되었다. 혼불문학상은 우리시대 대표소설 『혼불』의 작가, 최명희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1년에 제정되어, 1회 『난설헌』, 2회『프린세스 바리』, 3회 『홍도』, 4회 『비밀 정원』, 5회 『나라 없는 나라』, 6회 『고요한 밤의 눈』, 7회 『칼과 혀』가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혼불문학상 수상작들은 한국소설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독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과 깊은 신뢰를 받고 있다. 2018년 제8회 혼불문학상에는 총215편의 소설이 응모되었다. “좋은 문장과 표현들이 하나로 뭉쳐 제각각 하나의 세계를 점유하는 항성으로서의 빛을 발한 작품들”이었다며 심사위원들은 입을 모았다(심사위원: 소설가 문순태, 김양호, 김영현, 이경자, 이병천). 이 가운데 “권력과 욕망의 역학 관계를 드러낸 주제의식”이 잘 드러나고, “한번 손에 잡으면 마지막까지 읽게 만드는 필력이 돋보인” 작품 『독재자 리아민의 다른 삶』이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대통령 리아민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소설가 박상호에게 자신의 전기 집필을 의뢰하고, 박상호가 전기를 집필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욕망이 소설의 주요 줄거리다. 수상자 전혜정 작가는 2007년 문학동네신인상에 단편소설 「해협의 빛」이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소설집 『해협의 빛』(2012)과 장편소설 『첫번째 날』(2018)을 펴냈다. |
저자 소개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명지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수료했다. 2007년 문학동네신인상에 단편소설 「해협의 빛」이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소설집 『해협의 빛』(2012)과 장편소설 『첫번째 날』(2018)을 펴냈다. 2018년 장편소설 『독재자 리아민의 다른 삶』으로 제8회 혼불문학상을 수상했다. |
'독재자 리아민의 다른 삶'은 독재자의 이중성을 다룬 장편소설로 독재자 리아민으로부터 전기를 부탁받은 한 소설가의 고뇌와 배신감을 밀도 높게 묘사한 작품이다.
문순태 심사위원장은 "권력 구조를 바라보는 작가의 관점, 허구와 진실 사이에서 작가는 과연 어느 쪽에 서야 하는 지를 일깨우고 있다"며 "발상이 아주 참신하다"고 평가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혼불문학상에는 215편의 장편 소설이 응모했으며, 1·2차 예심을 통해 총 3편이 본심에 올랐다. 대상 수상작에는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되며 수상작의 단행본은 오는 9월 말 출간된다.
수상작 제7회 <칼과 혀> 권정현 저 http://www.yes24.com/Product/Goods/51203485
제7회 <칼과 혀> 권정현 저
한중일 세 나라가 ‘세상에 없는 요리’로 맞서다! 7년 만의 심사위원 만장일치 “흩어진 독자들을 분명 다시 모을 수 있는 작품!” 1945년 일제 패망 직전의 붉은 땅 만주를 배경으로 전쟁을 두려워하는 일본 관동군 사령관 모리와 그를 암살하려는 중국인 요리사 첸, 조선인 여인 길순 세 명이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첸은 “체구가 작고 깡마른 중국인”으로 “등은 꼽추처럼 목과 붙어 있으며 어깨는 공처럼 둥글고 배에도 살이 늘어져 있”는 볼썽사나운 생김새를 지니고 있지만, 손에 “무수히 불과 싸운 흔적”이 남아 있는 천재 요리사이자 비밀 자경단원이다. 그가 독살하려는 자는 일본 관동군 사령관 모리(야마다 오토조)로, 등장인물 중에서 유일하게 실존인물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전쟁의 공포를 잊기 위해 궁극의 맛과 미륵불의 미(美)에 집착하는 유약한 겁쟁이 성격은 실제 야마다 오토조가 백만 관동군을 지휘하지 못하고 소련군에게 모두 항복시켜 칠십만 관동군을 포로로 잡히게 한 역사적 기록에 상상력을 더한 것이다. “모리(야마다 오토조)는 실존인물이다. 마지막 관동군 사령관으로 역사에 기록된 그는 전쟁을 좋아하지 않는 겁쟁이였다고 한다. 역설적이게도 이런 실화가 내게는 소설적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나는 때때로 오토조가 되어 생각했다. 나에게 백만의 관동군이 있다. 본토엔 원자폭탄이 떨어지고 황제가 항복했다. 150만 이상의 소련군이 국경을 넘어오고 그 모든 장면은 꿈처럼 아침마다 의식을 뒤흔든다.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아주 천천히, 부관이 가져온 아침식사를 들며 다음 할 일을 생각해보지 않을까?” (작가의 말 중에서) 권정현 작가는 “한국문학사의 어떤 결여 혹은 빈틈”이라 할 수 있었던 이 역사적 사실을 “시대적으로 전혀 거리감을 느낄 수 없는” ‘요리’라는 현대적 소재로 이야기에 녹여내 “단연 이채롭고 낯선 소설”을 써낸 것이다. 권정현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교양 삼아 읽었던 [동아시아의 민족이산과 도시] [기억 속의 만주국] [미식 예찬] [악마의 정원에서] <만선일보>” 등 책과 신문 들에서 영감을 받고 참조하여 이 소설을 썼음을 밝힌다. “수고로움 속에 한 끼의 식탁이 차려지고 누군가는 허기 속에서 허겁지겁 배를 채우”는 1945년 전쟁 통의 어느 하루가 2017년 오늘날의 하루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어느 월요일 저녁의 봄 호수공원에서 누군가 맥주를 마시고 누군가 폭죽을 터뜨리고 또 벤치에 혼자 앉아 숨죽여 우는 어느 여인을 보면서 문득 깨닫는다. “작품에 대한 취재도 능력의 하나이지만 그 모든 것들을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게 적절히 버무리고, 그 작업과정에서 진정성을 놓치지 않는 것은 거의 천부적 자질이 없이는 불가능한 부분이다.” “만주라는 붉은 땅”에서 역사의 현재를 짚어내는 권정현 작가의 예리하고 섬세한 눈은 “한중일 민중 사이의 소통 가능성을 은밀하게, 그러나 위대하게 제시한다. 한국소설사에서 한중일 역사적 대립과 갈등을 넘어 세 나라 간의 공존가능성을 타진한, 그리고 그것을 높은 예술적 경지로 끌어올린 경우는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거니와, 그런 점에서 보자면 [칼과 혀]는 이전에는 보기 힘들었던 도발적이고 혁신적인 소설임에 틀림없다. 좀 더 과감하게 말하면 지구가 하나의 공동체가 된 이 지구시대에 걸맞은 소설적 모험이며 동시에 한국소설 전반이 드디어 지구시대라는 새로운 영토에 들어섰음을 알려주는 표지다.”(심사평 중에서) |
저자 소개 권정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2002년 <충청일보>와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소설집 『굿바이 명왕성』(2009) 『골목에 관한 어떤 오마주』(2017), 장편소설 『몽유도원』(2009), 동화 『톨스토이 할아버지네 헌책방』(2012) 등을 펴냈다. 2016년 단편소설 「골목에 관한 어떤 오마주」로 제8회 현진건문학상을 수상했다. |
'붉은 혀'는 일제 패망 직전의 만주를 배경으로 일본 관동군 사령관을 암살하려는 중국인 요리사와 군 위안부 출신 조선 여성의 파란만장한 삶을 요리라는 소재와 함께 표현한 작품이다.
문순태 심사위원장은 "새로운 소설 읽기의 즐거움을 독자들에게 선사할 작품"이라며 붉은 혀는 문장력과 소재, 구성 등 소설을 이루는 모든 요소들이 나무랄 데 없이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일본강점기 당시 만주 정세는 물론 등장인물들을 생생하고 매력 넘치게 표현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혼불문학상에는 282편의 장편 소설이 응모했다. 대상 수상작에는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되며 수상작의 단행본은 오는 9월 말 출간된다.
수상작 제1회~6회 혼불문학상 https://www.jmbc.co.kr/program/template/jmbc_180601/122/
혼불문학상은 우리시대 대표소설 『혼불』의 작가, 최명희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1년에 제정,
1회 『난설헌』, http://www.yes24.com/Product/Goods/5791924
2회『프린세스 바리』, http://www.yes24.com/Product/Goods/7878827
3회 『홍도』, http://www.yes24.com/Product/Goods/11083568
4회 『비밀 정원』, http://www.yes24.com/Product/Goods/14758012
5회 『나라 없는 나라』, http://www.yes24.com/Product/Goods/22025792?scode=032&OzSrank=1
6회 『고요한 밤의 눈』, http://www.yes24.com/Product/Goods/32526130?scode=032&OzSra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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