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아자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기 앞의 생 - 에밀 아자르 그들은 말했다. "넌 네가 사랑하는 그 사람 때문에 미친거야." 나는 대답했다. "미친 사람들만이 생의 맛을 알 수 있어." -야피, 라우드 알 라야힌 Yafi, Raoudh al rayahin (책의 첫 머리에) (시작) 먼저 말해두어야 할 것은 우리가 엘리베이터도 없는 건물의 칠층에 살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로자 아줌마는 육중한 몸뚱이를 오로지 두 다리로 지탱하여 매일 칠층까지 오르내려야 했다. 그녀는 유태인이라서 다른 것들에 대해서는 불평할 처지가 못 되지만, 그래도 칠층을 오르내리는 일만은 정말 힘에 부친다고 하소연하곤 했다. 그녀는 다른 일들로 심신이 괴로운데다가 건강도 별로 좋지 않았다. 또하나 미리 말해두고 싶은 것은, 그녀가 엘리베이터 하나쯤은 갖추어진 아파트에서 살 만한 자격이 있는 여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