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매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는 어떤 종목에 호재가 발생하여 투자자가 몰려 주가가 상승하게 될 경우, 그 종목과 연관성이 있는 종목도 주가가 상승하게 되는 것을 보고 바로 '순환매'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순환매는 일정기간을 두고 순환하는 경향이 있다. 즉, 약간의 시차를 두고 상승 종목군이 바뀌는 것이다. 따라서 상승세가 유사 종목군을 옮겨 다니면서 확산되므로 순환매 종목을 포착하여 투자할 경우 이득을 볼 수가 있다. 이때 일반적으로 유사한 업종이나 연관성이 있는 종목이 선정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을 보고 하는말을 뜻한다.
이와 같은 현상 때문에 '업종별 순환매' 혹은 '테마주 순환매' 라는 용어로도 자주 쓰인다.
출처: https://krand.kr/80 [75,644 읽음]
2017년 기사
지수가 한 단계 레벨업 된 이후 지수 상승 탄력은 둔화되었으나 수익률 갭 축소 차원의 업종별 순환매 양상은 한창 강화된 모습이다. 업종별로도 3분기보다는 4분기에 영업이익 증가율이 개선되는 업종의 폭이 넓어진다는 점에서 업종별 순환을 통한 주가 회복 국면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순환매가 나타난 이유는 간단하다. 주가가 올라 선뜻 손이 나가는 주식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가가 떨어진 종목을 매수한 뒤 조금 오르면 내다 팔고 다시 다른 종목으로 옮겨가는 과정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순환매는 두 가지 형태로 끝난다. 하나는 새로운 주도주가 만들어지는 경우다. 주가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상승 에너지가 계속 남아있을 때 나오는데, 상승 동력이 특정 업종으로 다시 몰리면서 순환매가 마무리된다. 상승 중간에 순환매가 나타나므로, 이 과정을 통해 여러 종목의 주가가 조금씩 오른다. 다른 하나는 주도주가 만들어지지 못한 채, 여러 주식이 동시에 하락하는 경우다. 순환매가 에너지 소모 과정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인데, 주가 하락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순환매는 에너지를 소모하는 과정이 아닌 것 같다. 대상 종목이 적고, 상승 폭도 크지 않지만 한번 오른 주가가 다시 하락하지 않고 유지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주가 오를 때 이런 상황이 벌어질 거라 예상됐었다. 증권주가 낮은 가격을 이용해 주가가 오를 수 있는 마지막 업종이었는데, 가격이란 판단 기준이 사라지고 새로운 상승 동력이 만들어질 때까지 순환매가 나타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시장이 두 개의 벽에 부딪쳤다. 하나는 종합주가지수인데, 2100을 넘었지만 중요 숫자를 넘은 것치고는 상승 속도가 빠르지 않다. 자체적인 힘보다 선진국 시장에 상승을 의존하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인데, 당장 큰 변화가 일어날 것 같지 않다. 미국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우리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약해졌다. 최고치 경신 횟수가 늘면서 뉴스로서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4분기 실적 발표가 끝나면서 재료도 사라졌다.종목도 마찬가지다. 반도체 호황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경기 정점이 멀지 않았다는 경고도 무시할 수 없다. 1995년, 2000년 반도체 경기 막바지 국면도 비슷한 형태를 거쳐 업황이 꺾였기 때문이다. 다른 대형주 중에서 1분기에 이익이 크게 늘어날 종목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순환매가 새로운 주도주를 찾는 과정으로 발전하려면 두 개의 벽을 넘어야 한다.순환매 때에는 투자 종목을 자주 바꾸지 않는 게 좋다. 종목별 흐름이 따라 잡기 힘들 정도로 빨라 뒷북을 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외국인이나 기관이 연속 순매수하는 종목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순환매는 기본적으로 시장이 취약한 상태일 때 나오는데, 약간의 수급 변화가 의외로 큰 주가 변동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원문보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finance/783889.html#csidxc427ef39ab35fbda55a83af895ce8fa
2010년 기사
종목들의 개별적인 순환매를 쫓아가기 힘들 때는 큰 흐름으로 나타나는 대형주·중형주·소형주 사이의 순환매를 따라 투자하는 것도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대형주는 외국인, 중형주는 기관 상승률이 크거나 상승 지속 기간이 길게 이어지는 대세 사이클의 진행 중에는 흔히 대형주·중형주·소형주가 차별화 현상을 나타내거나 이들 사이에 큰 순환매가 나타나곤 한다.주식시장에 흘러드는 자금의 성격, 시장을 주도하는 세력의 성격, 상승기 이전에 나타난 하락기의 특성, 기업 실적에 대비한 주가 수준 등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대형주는 외국인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기 때문에 이들의 매매 상황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며, 단기적으로는 프로그램 매매에 크게 영향을 받기도 한다.중형주로 내려가면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거래량이 적은 소형주일수록 일반 개인이 주로 투자하는 편이다.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일부 펀드에서도 소형주를 편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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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사이클(역실적장세 -> 금융장세 -> 실적장세 -> 역금융장세) 4대 국면에 처한 시기별로 서로 다른 전략을 구사해야 투자성과를 볼 수 있죠!
현재의 장세가 어느 국면에 들어가 있는지, 그 상황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즉 언제쯤 다음 단계로 이행되는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답니다.
금융장세에서는 주가 낙폭이 가장 컸던 낙폭과대주와 함께 저금리정책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금리민감주가 각광을 받는답니다.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등 경기부양책에 따라 건설주가 선호되며, 업종대표 우량주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게 되죠.
특히..!! 은행차입이 많은 기업들은 금융비용이 감소하며 실적 증가가 예상되면서 주가는 상승하죠.
이 시기에는 금리인하로 국제경쟁력이 생기는 기업의 주가를 선별해서 투자하는 것이 유리한 주식사이클 활용법이랍니다.
실적장세에서는 기업실적이 호전되는 종목들이 주도주로 떠오르게 되죠.
이 국면에서 주도주의 상승탄력은 기업실적이 호전되는 정도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인데요.
금융장세에서 탁월한 성적을 낸 종목들 가운데 탄력이 둔화되는 종목이 나타나면 새로운 '미인주' 발굴이 활발해지는 순환매 현상이 일어나죠.
이시기에는 부진한 실적이 개선되는 종목에 초점을 맞춘 투자전략이 최우선인데요.
특히, 영업실적이 적자에서 흑자로 호전되는 '턴어라운드' 종목이 가장 주목을 받게 마련이죠.
흑자폭이 확대되는 종목들도 탄력이 좋은 주가움직임을 보일 수 있으며 업종, 규모, 주가수준에서 주도주의 손바뀜도 활발해지게 되죠.
부품소재산업과 중소형주, 중저가주 등 소외 받는 부분이...
그동안 상승세를 보여왔던 완제품생산업체, 대형주, 고가주를 대신하여 서서히 상승대열에 함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주가가 고점에 다다를 때는 모든 정보가 장밋빛처럼 밝게 보이고 지금 사더라도 충분히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 같은 욕망을 불타게 만들죠.
'천장은 3일에 불과하지만 바닥은 100일에 달한다'는 주식시장의 격언을 생각한다면,
주가의 고점은 한 순간에 사라져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조심해서 투자를 해야 하는 주식사이클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답니다.
금융장세에서는, 그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대형주들이 시중유동성 악화의 영향을 받아 약세로 기우는 모습을 보이죠.
금융긴축과 외부의 쇼크 때문에 매물이 쏟아지며 이에 따라서 주식시장은 점차 하강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높은 주식사이클이랍니다.
그에 반해 중소형주들이 국지적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개별재료를 중심으로 하여 주가움직임이 나타나는 주식사이클이기 때문에 주식보유 규모를 줄이면서 탄력적 시장대응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죠.
이 시기에는 내수 관련 업종인 음식료, 섬유, 제약 등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기 마련이죠.
또한, 금리상승에 따라 상대적으로 금융업의 수지가 개선되서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답니다.
역실적장세에서는, '쉬는 투자'보다 더 좋은게 없는 구간이죠.
주식값이 무차별적으로 하락하는 주식사이클의 국면이기 때문에 투자활동이 크게 위축이 되어버리는 시기이기 때문이죠.
경기후퇴와 실적악화를 반영하여 주가는 고점에서 크게 떨어진 상태이며 주가의 바닥을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죠.
약세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간헐적인 주가반등이 시도되기는 하지만 본격적으로 회복을 하기에는 어려운 국면이기도 하죠.
주가의 하락세가 이어지면, 어디까지 내려갈지 모르는 공포심이 시장을 지배해버리죠. 조그마한 악재가 나타나도 심리가 위축되어 있는 투자자들은 투매를 하게 되죠.
역금리장세에서 기록한 저점에서 반등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역실적장세에서는 다시 추가하락이 나타나면서 통상적인 장세의 바닥진입 패턴으로 이어지게 된답니다.
이 시기에는 금융기관에서 과다하게 대출을 받은 업체들은...
자금부족으로 부도가 나거나 파산하는 사태를 맞게 되므로 투자대상 종목의 재무적 건전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죠.
투자자들은 망할 가능성이 적은 대형우량주에 몰리게 되므로 상대적으로 외면되는 중소형주 주가는 약세를 보이게 되는 주가양극화가 심해지죠.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 시기는 오히려 기업내용이 좋은 종목을 값싸게 사들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어 준답니다.
이러한 분석은 결론적으로 주가의 흐름을 이해하고 투자전략을 수립, 실천하는데 유용한 길잡이가 될 수 있죠.
하지만, 주가는 금리 이외에 여러 가지 변수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그 한계가 있답니다.
예를 들어서 환율, 유가, 원자재값, 부동산가격 등..
여러 가지 가격 변수의 변동에 따라 기업 실적과 실물경기가 영향을 받을 수 있기에 종합적인 시각에서 분석하는 자세가 필요하죠.
아울러 글로벌 증시의 움직임도 중요한 변수가 되는데,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국 증시의 동조화 현상이 여전한 만큼 각 나라 주식시장의 동향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답니다!
시장이 살아나면서 어딘가에 투자는 하고 싶은데 마땅한 주도 종목이 없는 상황에서 '갈 곳 잃은 돈'들이 투자를 위해 돌고 도는 상황을 말한다. 가령 최근 제약주가 일제히 올랐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전형적인 순환매로 인한 상승으로 분석한 바 있다.
놓친 버스에 손 흔들고 싶지 않은 투자자가 이성적으로 선택한 결과다.
◆투기와 순환매 구분하기
순환매는 투자심리가 좋고 투자자금이 많이 유입된다면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 대한 전망이 밝다거나 금리가 낮을 때 순환매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다.
한편 순환매 상황처럼 보이는데 순환매가 아닌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모든 업종과 종목이 일제히 오른다면 이는 단순히 투기심리가 극성을 부렸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에는 한꺼번에 모든 업종이 오르지, 순환매처럼 업종이 돌아가며 오르지 않는다. 또 어느 순간 한꺼번에 폭락할 수 있다.
순환매 장세를 구분하는 또 한 가지 팁. 악재가 발생하는 등의 이유로 소외된 업종이나 종목이 있다면, 이는 오히려 장세가 순환매 과정을 겪고 있음을 알리는 긍정적인 신호다. 순환매는 기업의 건전성을 보고 투자하는 이성적인 과정이기 때문이다. 가령 최근에는 IT 업종이 소외됐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우려감 때문이다. 그러다 2일 미국 ISM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이날 IT 업종은 일제히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ISM지수의 세부항목을 보면 IT 업종의 완연한 회복은 아직 기대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뒷북 치지 않으려면
증시에 많은 지식을 갖추지 않은 투자자라면 순환매 장세 속에서 내내 주식 고수의 뒷북만 칠 우려가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을 방지하려면 건전성을 갖춘 기업임에도 저평가된 주식들을 찾아 매수한 뒤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라고 얘기한다.
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9/03/201009030029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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